5편 근대사회의 성립
10장 절대왕정시대
4절 영국의 절대왕정과 혁명
2. 사회의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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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튜더시대~1640년 영국사회
✔ 많은 사회적 변화를 겪음
✔ 사회적 변화는 청교도혁명의 주된 배경, 원인이 됨
* 영국의 인구증가
✔ 1520~1640년 사이에 배로 증가
✔ 인구증가는 농업생산을 자극하여
기술이 개량되고, 대규모경작지를 중심으로
경작지의 증가를 초래함
* 영국의 모직물 공업
✔ 15세기 이래 영국의 국민적 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
✔ 튜더시대~1640년 사이에 날로 융성해짐
✔ 목양을 위하여 울타리를 치고 목장을 만드는
이른바 [인클로저운동]이 날로 성행함
* 인클로저운동의 영향 및 결과
✔ 수많은 소농과 빈농이 토지로부터 추방되어
토지없는 임금노동자로 전락함
✔ 농업노동자를 고용하여 대규모경작지를
자본주의적으로 경영하는 자본가적 차지농
(capitalist tenant farmer) 등장하기 시작
✔ 지주계층 융성
✔ 임금노동자, 자본가적 차지농, 지주의
영국농업경영의 특징인 이른바 3분할제
(tripartite system)가 성립하기 시작함.
* 해외무역
✔ 16세기 후반에는 큰 발전이 없었음
✔ 17세기에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신장하여
경제만이 아니라 사회 각 분야와
정치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었다.
✔ 특히, 모직물수출의 비중이 컸고,
사회통합의 강력한 요인이었다.
* 모직물수출이 사회통합의 요인이었던 이유
✔ 양떼를 가진 지주층과
방적이나 직조에 종사하는 가난한 노동자나
수공업자와 그들의 가족,
그리고 이를 경영하는 직조업자(clothier)와
모직물 수출에 종사하는 상인 등,
광범한 사회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음
//*
"모직물수출의 독점권을 갖고
유럽대륙에서의 시장개척에 나선 상인들이
유명한 '모험상인'들이었으며,
그들의 특권적인 모임이
Merchant Adventurers` Company이다.
이 Company의 전성기는 엘리자베스시대였으며,
17세기에는 특권에 대한 공격을 받고,
1689년에 그 특권이 사라지게 되었다."
*//
✔ 그렇기 떄문에 모직물수출은
지주층과 수공업자, 상인집단간에
경제적 이해관계의 동질성을 부여하였고,
이에 관련된 과세나 독점권,
각종 부과금이나 외국무역 등에 관한 문제에 있어
그들은 정부에 대하여 공동전선을 형성하였다.
* 영국의 국내상업과 경제발전
✔ 해외무역 못지않게 크게 발달함
✔ 17세기 전반기에 이자율이 10%에서 5%로 하락하여
유동자본이 증가하였다.
✔ 석탄산업, 철사, 유리, 비누제조업과 같은
신규산업이 일어남
✔ 일부 경제사가들이 제1차 산업혁명이라 부를 정도로
그 비중이 크지는 않았음
✔ 영국경제는 여전히 소규모생산과 상업이 지배적이었으나,
신규산업이 자본주의적인 대규모생산이었던 점이 주목된다.
* 런던의 급속한 성장
✔ 16세기로부터 17세기 초에 걸쳐
경제성장의 중요국면이 런던에 집중되었음
✔ 인구는 1500년에 6만이던 것이
1640년에는 45만으로 증가함
✔ 이 기간에 인구가 전체적으로 배로 증가하지도 않았고
인구 25,000을 넘는 도시도 없었음,
이는 지방과 농촌의 잉여노동력이
런던에 집중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.
✔ 1550년에 영국의 주요 수출상품인 '모직물'의
90%가 런던을 거쳐서 수출됨
✔ 17세기 런던은 영국 수출입의
70%~80%를 장악하고 있었음
✔ 런던에는 각종 법정이 집중되어있어
영국의 법적 중심지로서,
권력의 거대한 지레를 장악하고 있는 셈이었음
✔ 만일 왕권이 런던을 상실한다면
그것은 군사, 경제 및 정치면에서
주요자원의 상실을 뜻하는 것으로서,
런던을 상실하고 왕이 연명할 가능성은 희박하였다.
* 경제적 발전에 수반하여 커다란 사회적 변화 발생
(1) 1540~1640년에 이르는 기간에
영국의 사회사, 정치사에 있어 핵심적인 사실은
지주계층과 전문직업종사자의 수적증가와 부의증대다.
>> 인구는 그 기간에 배로 증가한 데 비하여,
>> 지주계층은 3배로 증가하였으며,
>> 그들은 교회 특히 수도원 재산의 매각에서
>> 직접, 간접으로 많은 토지를 획득하고,
>> 날로 성황을 이루어가는 토지시장에서
>> 많은 토지를 구입하였다.
(2) 이러한 일반적인 추세와 더불어 특히 주목을 끄는 사실은
지주계층 중에서도 '젠트리'(gentry)의
현저한 양적, 질적 향상이다.
>> 귀족들도 수도원재산을 구입하거나 기증을 받았으나,
>> 곧 그것을 젠트리에게 팔았고,
>> 소규모 등기소작농(small copy-holder)이나
>> 정기소작농(lease holder)들도
>> 물가앙등과 소작료의 상승을 압박을 받고,
>> 그들의 토지를 젠트리와
>> 부유한 자영농인 요우먼에게 팔았다.
>> 이리하여 토지의 흐름은
>> 사회계층의 양극으로부터
>> 젠트리를 향햐여 흘렀던 것이다.
>> 물론 젠트리 중에는 빈곤한 젠트리,
>> 몰락하는 젠트리(declining gentry)도 있었다.
>> 그러나 빈곤하고 몰락한 젠트리를 감안한다 해도
>> 젠트리의 지위는 전반적으로 향상하고 있었으며,
>> 상대적, 절대적, 수적인 면이나 부에 있어서,
>> 하나의 유력한 신분집단(status group)으로서
>> 젠트리층의 현저한 대두가 있었던 것만은 틀림없다.
//*
[등기소작농]이란
재판소 기록부의 등기등본에 의하여
(by the copy of court roll)
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민을 말하며,
비교적 그 지위가 안정된 편이었다.
이에 비하여
[관습소작농](customary tenant)은
장원의 관습에 의한 토지보유농을 가리키고,
영주에 대한 종속성이 강하지만
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엄격하게 구별된 것은 아니다.
*//
(3) 젠트리의 대두 다음으로 중요했던 것은
전문직계층(professional classes)이었다.
>> 그중 가장 부유하고 유력한 집단은 법률가였고,
>> 그 다음이 의사들이었다.
>> 세번째로 중요했던 집단은 상인들로서,
>> 특히 런던과 지방 주요도시의 상인엘리트들이었다.
* 젠트리
✔ 17세기에 귀족과 왕권으로부터 해방됨
✔ 대다수가 고등교육의 이수자였음
✔ 스튜어트 왕조의 사치와 낭비,
압제와 전제의 상징인 '궁정'(court)에 대하여,
이에 대항하는 이데올로기로서
'지방'(country)을 내세우면서
이를 국민적인 이데올로기로 승화시킴
>> 여기서 '지방'이라고 함은
>> 자체의 어떤 적극적인 내용보다도
>> 절대왕권과 그 궁정에 대한
>> 반대개념의 성격이 강하다.
>> 따라서 궁정의 사치나 부패에 대한
>> 전원적이고 소박한 것,
>> 압제에 대한 독립과 자유,
>> 중앙집권과 지방자치의 균형 등,
>>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며,
>> 궁중중심의 절대왕정에 대항하는 입장에서의
>> 대립적 이데올로기 내지 이상을 표현한 말이다.
✔ 보통법을 중심으로 영국의 헌정적 전통을
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.
✔ 젠트리나 전문직업인들 중 많은 수가
'청교주의'(Puritanism)를 신봉하고 있었음
>> [청교주의]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힘들다.
>> 일반적으로 칼뱅계통의 신앙,
>> 즉 예정설을 받아들이고,
>> 영국국교회의 가톨릭적인 의식의 잔재를
>> 못마땅하게 생각하고,
>> 이를 정화(purify)하기를 원하는 신교 중의
>> 좌파에 속하는 교파를 말한다.
>> 그러나 그 내부에서도
>> 온건한 교파로부터 과격한 것까지
>> 광범하고 다양하였다.
* '청교주의'의 영향
✔ 소상인, 수공업자, 소상점주, 자영농민
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.
✔ 중산계층과 그 하층에 대하여
청교주의는 문자해독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다.
✔ 경건한 청교도들은 성경을 읽기위하여 글을 배움
✔ 청교도 목사는 신도가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
설교를 하였음
✔ 목사의 설교는 교육적 의미와 더불어
농촌의 자영농민과 도시의 수공업자들을
정치화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.
그리하여 그들은 후에 '수평파'로 알려진
정치집단의 사회적 기반이 되었다.
* 이상과 같은 사회경제적 균형의 변화의 의미
✔ 청교주의의 전파 및 교육의 확대
✔ 전통적인 권력보유자와
(국왕, 궁정인, 고위성직자 및 귀족계급)
다른 한편으로는
젠트리, 법률가, 상인, 자영농민 및 소상인의
점차 증대하는, 그러나 아직은 동질적이 아닌 세력
사이에
마찰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음
✔ 그러므로 17세기 영국이 당면한
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제는
젠트리, 법률가, 상인, 자영농민 및 소상인을
어떻게 효율적으로 정치적 과정 속에
협동적으로 참여시키느냐 하는 문제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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